🎖️ 국방 및 안보: '아프리카 라이언' 훈련과 실종 사고
- 미군 병사 2명 실종 및 수색: '아프리카 라이언(African Lion) 2026' 합동 군사 훈련에 참여 중이던 미 육군 병사 2명이 모로코 남서부에서 실종되었습니다. 이들은 훈련 종료 후 개인적인 하이킹을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현재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와 모로코 군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아프리카 라이언 26 지속: 약 5,00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합동 훈련이 모로코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AI 기반의 지휘 통제 도구와 차세대 지상 센서 시스템 등 첨단 방위 기술이 집중적으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 왕세자 군 핵심 보직 임명: 국왕 모함메드 6세는 장남인 물레이 엘 하산(Moulay El Hassan) 왕세자를 모로코 왕립군(FAR) 총참모부 산하 사무처 및 서비스 코디네이터로 전격 임명했습니다. 이는 왕세자의 군내 입지를 강화하고 후계자로서의 군사 행정 경험을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 하지(Hajj) 순례자 격려: 국왕은 올해 성지로 떠나는 모로코 순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안전한 여정과 종교적 의무 이행을 당부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룩셈부르크 경제 사절단 방문: 룩셈부르크 경제·에너지 장관 렉스 델레스(Lex Delles)가 이끄는 고위급 경제 사절단이 5월 4일부터 7일까지의 일정으로 모로코를 방문했습니다. 약 20여 개의 룩셈부르크 기업이 동행하여 건설, 기술, 디지털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아일랜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개최 발표: 모로코 대사관과 투자수출개발청(AMDIE)은 아일랜드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5월 6일 더블린, 8일 코크에서 각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금융, 기술, 제약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스리랑카와의 협력 강화: 모로코와 스리랑카 당국은 양국 간의 협력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외교적 논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편에서 해안 회수까지: 모로코 철거 가속의 배경
2023년 말부터 모로코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철거 작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2026년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SNS에는 무너지는 건물과 철거 장면이 연이어 공유되며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무질서가 아니라 여러 공공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결과이다. 즉, 철거는 하나의 이유로 설명되지 않으며 도시 재개발, 해안선 회수, 비위생적 주거 환경 해소, 불법 점유 정비라는 네 가지 축이 서로 얽혀 진행되고 있다. 우선,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철거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사블랑카의 'Avenue Royale' 프로젝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약 40년 동안 계획만 존재하던 장기 프로젝트였지만 최근 들어 실제 철거와 재정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 메디나 지역의 Derb Rmad, Mouha Ou Saïd, An-Nazala 등에서 이미 눈에 띄는 철거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구역이 순차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철거 면적은 약 17.25헥타르로, 이는 당초 예상치인 47헥타르보다 적지만 추가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 병행하여 나심(Nassim) 지역에서는 16,550세대 규모의 재정착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세대는 3~6개월 내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도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장기적인 공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바트의 Océan 지역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2025년부터 철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법적, 행정적 틀이 명확하지 않아 주민과 지방의회도 전체 계획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초기에는 '합의 매입' 방식으로 진행되던 절차가 2026년 3월 이후 '공익 목적의 공식 수용'으로 전환되었고, 정부는 등록된 부동산에는 13,000DH/m², 미등록 부동산에는 11,000DH/m²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이를 기회로 받아들이지만, 현대식 건물 소유주들은 보상금이 턱없이 낮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매각에 동의한 직후 건물 외벽 일부를 즉시 철거하는 관행은 '불법 점유 방지'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최종 개발 계획이 ‘주거·관광 복합지구’라는 큰 틀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불안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안선 회수 정책도 철거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다. 2023년 말부터 전국 해안 지역에서 불법 점유 시설을 철거하는 작업이 대폭 강화되었다. 기후 변화와 해안 침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안의 18%가 취약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안선 보호를 국가적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다르 부아자(Dar Bouazza), 타마리스(Tamaris), 티핀트(Tifnit), 이스무안(Imsouane) 등지에서는 수십 년간 운영되던 카페, 레스토랑, 주택이 '도메인 마리티름(국가 해안 공공재)' 불법 점유로 철거되었다. 이는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해안선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고 공공 접근성을 회복하려는 정책적 흐름의 일부다. 또한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비동빌)을 철거하고 재정비하는 작업도 전국적인 철거 증가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04년에 시작된 'Villes sans bidonvilles(비동빌 없는 도시)'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간 속도가 크게 붙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500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이전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 말 기준 360,000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았고 62개 도시는 공식적으로 '비동빌 해소 도시'로 지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철거는 단순한 제거가 아니라 주거 환경 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일부이다. 마지막으로, 불법 점유 토지 정비도 철거의 한 축을 이룬다. 카사블랑카의 수크 달라스(Souk Dallas), 살미아(Salmia), 아인 디아브(Aïn Diab) 등에서는 불법 건축물과 무허가 상업시설이 철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업시설까지 철거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Dar Bouazza의 경우, 대리석 공장 등 산업시설 철거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모든 흐름 속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정보 부족과 행정의 불투명성이 주민들의 불안과 반발을 키우고 있다.
보상 기준은 지역과 건물 유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일부 주민들은 보상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주민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2030 월드컵 준비가 철거 가속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기사는 이를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가속 요인'으로 설명한다.
결국 모로코 전역에서 발생하는 철거의 물결은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도시 재편, 해안 보호, 주거 개선, 불법 점유 정비라는 네 가지 국가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정책의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투명성 부족, 보상 논란, 주민 소통 부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2023년 말부터 모로코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철거 작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2026년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SNS에는 무너지는 건물과 철거 장면이 연이어 공유되며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무질서가 아니라 여러 공공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결과이다. 즉, 철거는 하나의 이유로 설명되지 않으며 도시 재개발, 해안선 회수, 비위생적 주거 환경 해소, 불법 점유 정비라는 네 가지 축이 서로 얽혀 진행되고 있다. 우선,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철거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사블랑카의 'Avenue Royale' 프로젝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약 40년 동안 계획만 존재하던 장기 프로젝트였지만 최근 들어 실제 철거와 재정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 메디나 지역의 Derb Rmad, Mouha Ou Saïd, An-Nazala 등에서 이미 눈에 띄는 철거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구역이 순차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철거 면적은 약 17.25헥타르로, 이는 당초 예상치인 47헥타르보다 적지만 추가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 병행하여 나심(Nassim) 지역에서는 16,550세대 규모의 재정착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세대는 3~6개월 내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도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장기적인 공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바트의 Océan 지역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2025년부터 철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법적, 행정적 틀이 명확하지 않아 주민과 지방의회도 전체 계획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초기에는 '합의 매입' 방식으로 진행되던 절차가 2026년 3월 이후 '공익 목적의 공식 수용'으로 전환되었고, 정부는 등록된 부동산에는 13,000DH/m², 미등록 부동산에는 11,000DH/m²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이를 기회로 받아들이지만, 현대식 건물 소유주들은 보상금이 턱없이 낮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매각에 동의한 직후 건물 외벽 일부를 즉시 철거하는 관행은 '불법 점유 방지'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최종 개발 계획이 ‘주거·관광 복합지구’라는 큰 틀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불안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안선 회수 정책도 철거 증가의 중요한 요인이다. 2023년 말부터 전국 해안 지역에서 불법 점유 시설을 철거하는 작업이 대폭 강화되었다. 기후 변화와 해안 침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안의 18%가 취약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안선 보호를 국가적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다르 부아자(Dar Bouazza), 타마리스(Tamaris), 티핀트(Tifnit), 이스무안(Imsouane) 등지에서는 수십 년간 운영되던 카페, 레스토랑, 주택이 '도메인 마리티름(국가 해안 공공재)' 불법 점유로 철거되었다. 이는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해안선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고 공공 접근성을 회복하려는 정책적 흐름의 일부다. 또한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비동빌)을 철거하고 재정비하는 작업도 전국적인 철거 증가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04년에 시작된 'Villes sans bidonvilles(비동빌 없는 도시)'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간 속도가 크게 붙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500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이전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2025년 말 기준 360,000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았고 62개 도시는 공식적으로 '비동빌 해소 도시'로 지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철거는 단순한 제거가 아니라 주거 환경 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일부이다. 마지막으로, 불법 점유 토지 정비도 철거의 한 축을 이룬다. 카사블랑카의 수크 달라스(Souk Dallas), 살미아(Salmia), 아인 디아브(Aïn Diab) 등에서는 불법 건축물과 무허가 상업시설이 철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업시설까지 철거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Dar Bouazza의 경우, 대리석 공장 등 산업시설 철거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모든 흐름 속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정보 부족과 행정의 불투명성이 주민들의 불안과 반발을 키우고 있다.
보상 기준은 지역과 건물 유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일부 주민들은 보상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주민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2030 월드컵 준비가 철거 가속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기사는 이를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가속 요인'으로 설명한다.
결국 모로코 전역에서 발생하는 철거의 물결은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도시 재편, 해안 보호, 주거 개선, 불법 점유 정비라는 네 가지 국가 정책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정책의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투명성 부족, 보상 논란, 주민 소통 부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모로코 5G 및 데이터 산업의 변화
모로코의 통신 시장은 5G 상용화 이후 뚜렷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음성 통화가 통신 서비스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데이터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모로코 이용자들은 전통적인 음성 통화보다 WhatsApp, Messenger, Telegram과 같은 VoIP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로 인해 음성 서비스보다 데이터 요금제가 훨씬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된다.
2026년 3월 기준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6GB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5G 도입과 함께 TikTok, YouTube 등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폭발적인 이용 증가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데이터 수익이 음성 및 ADSL 감소분을 보전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전체 재무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가정용 FTTH(광섬유) 보급이 확대되면서 최대 200 M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이 일상화되었고, 이는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통화 중심'에서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다. 전문가들은 이제 전화기가 단순히 전화를 걸고 받는 도구가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단말기로 기능이 전환되었다고 평가한다. 데이터가 전기와 물처럼 필수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모로코의 디지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콜센터, 데이터 센터, 전자상거래,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모로코의 모바일 가입자는 5,920만 명으로 인구 대비 160%가 넘는 보급률을 기록하며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평균 1.6개의 SIM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여지는 제한적이다. 앞으로의 성장은 데이터 전용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 저가 로밍, 기술 솔루션, AI 기반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통신 시장은 IAM, Orange, Inwi 세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디르함에 달한다. 디지털 경제까지 포함하면 GDP의 5%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인터넷 보급률은 112%를 넘어서며 4,1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150만 가구가 FTTH에 연결되어 있다. SNS 이용자도 2,300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 뒤에는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86%가 선불 요금제 이용자이며, 매달 요금을 내는 후불 요금제 가입자는 14%에 불과하다. 즉,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진짜 가입자'는 소수라는 점에서 시장 구조의 한계가 드러난다.
모로코의 통신 시장은 5G 상용화 이후 뚜렷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음성 통화가 통신 서비스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데이터가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모로코 이용자들은 전통적인 음성 통화보다 WhatsApp, Messenger, Telegram과 같은 VoIP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로 인해 음성 서비스보다 데이터 요금제가 훨씬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된다.
2026년 3월 기준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6GB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5G 도입과 함께 TikTok, YouTube 등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의 폭발적인 이용 증가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데이터 수익이 음성 및 ADSL 감소분을 보전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전체 재무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가정용 FTTH(광섬유) 보급이 확대되면서 최대 200 M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이 일상화되었고, 이는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통화 중심'에서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다. 전문가들은 이제 전화기가 단순히 전화를 걸고 받는 도구가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단말기로 기능이 전환되었다고 평가한다. 데이터가 전기와 물처럼 필수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모로코의 디지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콜센터, 데이터 센터, 전자상거래,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모로코의 모바일 가입자는 5,920만 명으로 인구 대비 160%가 넘는 보급률을 기록하며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1인당 평균 1.6개의 SIM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여지는 제한적이다. 앞으로의 성장은 데이터 전용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 저가 로밍, 기술 솔루션, AI 기반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통신 시장은 IAM, Orange, Inwi 세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디르함에 달한다. 디지털 경제까지 포함하면 GDP의 5%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인터넷 보급률은 112%를 넘어서며 4,1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150만 가구가 FTTH에 연결되어 있다. SNS 이용자도 2,300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 뒤에는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86%가 선불 요금제 이용자이며, 매달 요금을 내는 후불 요금제 가입자는 14%에 불과하다. 즉,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진짜 가입자'는 소수라는 점에서 시장 구조의 한계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