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왕국
Kingdom of Morocco
المملكة المغربية
[소개]
모로코(아랍어: المغرب 알 마그리브)의 공식 국가 명칭이 모로코 왕국(아랍어: المملكة المغربية 알 맘라카 알 마그리비야)이며 북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구수는 약 3천 2백만 이상이며 국가 면적은 710,850 km²으로 서사하라(Western Sahara)까지를 영토로 하고 있다. 이는 마그리브(Maghreb) 지역의 일부로 튀니지, 알제리, 모리타니, 리비아 등과 문화, 역사, 언어가 유사하다. 모로코는 의회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King)은 막강한 집권력을 행사한다. 사법권은 정부와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의회에 의해 행사된다. 의회선거는 지난 2007년 9월 7일 37%의 낮은 선거율로 치뤄졌다. 이는 최근들어 가장 낮은 선거율이었다. 정치 중심부는 라바트(Rabat)이고 가장 큰 도시는 카사블랑카(Casablanca)이다. 큰 도시는 마라케시(Marrakesh), 테투안(Tetouan), 탕헤르(Tangier), 살레(Salé), 페스(Fes), 아가디르(Agadir), 메크네스(Meknes) 그리고 우주다(Oujda) 순이다. 대부분의 모로코인들은 베르베르(Berber)어와 모로코 아랍어(Arabic) 중 적어도 한 언어를 구사하며 두 언어 모두 지역에 따라 사투리(Darija)와 억양이 조금씩 다르다.
[지리]
북쪽에는 스페인(Spain)의 지역인 멜리야(Mellia)와 세우타(Ceuta)가 있으며, 남쪽에는 서사하라(Western Sahara)가 있다. 지브롤터(Gibraltar) 해협 너머에 스페인과 영국영령 지브롤터와 마주하고 있다. 대서양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지중해까지 긴 해안선이 이어진다. 동쪽으로는 알제리(Algeria)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쪽에는 대서양, 남쪽에는 서사하라,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스페인이 있다.
[자연환경]
모로코는 산악국(평균해발고도 800m)으로, 북서 아프리카의 아틀라스 산계(山系)가 저지대와 암석투성이의 고원들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전국토의 약 1/5을 차지하는 비옥한 충적 저지대에서만 집약적 농경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저지대로 물루야(북동쪽), 라르브(북서쪽), 하이아틀라스 산맥의 산록 평원(중부), 수스 평원(남서쪽) 등이 있다. 암석 고원(평균 549~915m)이 국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동부지방의 고원들이 가장 높고 그밖에 라바트 해안과 남부 사하라 사막지대에도 고원이 있다. 모로코의 산들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으며, 모로코 전체 면적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초승달 모양의 리프 산맥이 지중해 연안을 따라 2,458m 높이로 솟아 있으며, 중부에는 평균고도 3,355m인 아틀라스 산맥이 있다. 이 산맥은 북으로부터 미들아틀라스·하이아틀라스·안티아틀라스로 나뉘며, 하이아틀라스에는 모로코 최고봉인 투브칼 산(4,165m)이 솟아 있다. 모로코의 강들은 급류로 대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사하라 사막에서 증발하여 없어지지만, 북쪽에 있는 물루야 강은 예외적으로 지중해로 흘러들어간다. 모로코는 지진활동이 심한 지대에 있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크다. 모로코 북부와 중부 대부분 지방은 지중해성기후로 겨울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으며, 여름은 무덥고 건조한 반면 남부로 갈수록 반건조기후와 사막기후가 나타난다. 평균기온은 해안지대가 17~23℃, 내륙이 10~27℃이다. 연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북부 1,000㎜에서 남부 203㎜에 이르며, 남동부 사하라 사막지대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국토의 약 1/10이 삼림지대로 시더(cedar)·전나무·향나무 등은 산악지대에서, 야생올리브나 사발야자는 낮은 지대에서 자란다.
야생동물로 무플론(야생양의 일종)·가젤·페넥(여우의 일종)·마카오(원숭이의 일종) 등이 있다. 주요광물자원은 세계 최대 매장량(590억t)을 자랑하는 인산염으로 중서부의 쿠리브가와 유수피아 근처에서 생산된다. 그밖에 철광석·아연·납·암염(巖鹽)·석탄·구리·우라늄 등이 매장되어 있다.
[간략한 역사]
BC 2000년대말 베르베르(Berber)족이 모로코에 들어왔으며, BC 12세기에는 페니키아 상인들이 지중해 연안에 교역소를 세웠고, BC 5세기에 카르타고인들이 대서양 연안에 거점을 만들었다. 카르타고가 멸망한 뒤, 베르베르(Berber)족 왕 주바 2세(Juba II, BC 25~AD 24 재위)가 통치하던 모로코는 로마의 충실한 동맹국이 되었다. AD 46년 로마는 모로코를 모리타니 속주(屬州)의 일부로 합병시켰으며, 이 속주는 로마 통치 후반기에 거의 전부 그리스도교화되었다고 한다. 7세기말 모로코는 동쪽에서 온 이슬람교도의 침략을 받았으나 740년에 베르베르족이 다마스커스 우마이야조(朝)의 통치에 대항하여 우마이야 왕조나 아바스 왕조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을 지킬 수 있었다. 약 3세기 동안 정복 또는 통치권 이동과 같은 지역간의 전쟁을 거친 뒤, 11세기 중엽 알모라비드(Almoravides)라고 알려진 베르베르족 동맹이 모로코 전역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이슬람교도 지역까지 통치하게 되었다. 12세기초에는 또다른 베르베르족의 알모하드(Almohades) 왕조가 알모라비드조(朝)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 모로코와 이슬람권 스페인 전역을 통치했다. 그들은 13세기에 점차 스페인에서 쫓겨났고, 모로코에서는 1269년 마린 왕조(Merinides)에 패배했다. 15세기 중엽까지 계속된 마린 왕조의 통치 기간 동안 모로코에는 이슬람교 신비주의, 즉 수피즘(Sufism)이 발달했다. 마린 왕조 몰락 후 모로코는 작은 독립국가들로 나누어졌다가 1550년경부터 1세기 동안 사디 왕조(Saadian)의 지배를 받았다. 1830년에는 북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간섭이 증대되었다. 프랑스는 알제리를 침략하고 모로코의 지원을 강제하여 알제리의 지도자 아브델카데르(Abdelkader)를 사로잡았다(1846). 영국은 1856년 모로코로부터 유리한 교역권을 받아냈으며, 스페인은 1859년 모로코를 잘 조종하여 북아프리카 영토를 확장했다. 1912년 모로코 술탄 모울라이 아브드 알 하피드는 프랑스 보호령의 위치를 받아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모로코 민족주의가 대두하기 시작했고, 1956년 프랑스와의 협상 결과 모로코는 독립을 획득하여 시디 무하마드(Sidi Mohamed) 술탄이 입헌정부를 수립했다. 1961년 물라이 하산이 아버지를 이어 하산 2세(Hassan II)로 즉위했으며, 몇 차례의 군사혁명으로 의회정부 수립이 늦추어졌으나 1977년 선거를 통해 왕의 지지자들이 권력을 잡았다. 1970년대말 모로코는 스페인령 사하라 지역에 약 35만 명의 모로코인들을 보내 그 지역이 모로코 영토임을 거듭 주장했다(녹색행진). 1976년 스페인은 알제리의 지원을 받는 '폴리사리오 전선(Polisario)'이라는 사하라 게릴라 조직과 모로코가 서로 싸우도록 남겨둔 채 그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켰다. 1980년대에도 모로코는 스페인령 사하라 지역(지금의 서사하라 -Western Sahara-) 개발정책을 계속 추진하여 알제리·모리타니 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1987년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2003년, 모로코에서 제일 큰 도시인 카사블랑카 도심에서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민간인 33명 사망하였으며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1999년 하산 2세 사망(심장마비) 후 그의 장자인 모하메드 6세(Mohamed VI) 국왕이 36의 나이로 즉위한다. 그후 모로코는 경제/인권/사회/민주주의 전분야에 대대적인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
행정 구역 라바트(Rabat)를 수도로 정하였으며,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최대 경제 도시이다.
[정치]
총리 제도는 독립일부터 존재하였으며, 만일 총리가 새 정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국왕이 총리직을 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왕은 군림도 할 수 있고, 직접 통치도 할 수 있는 존재다. 전제군주제는 아니지만 국왕의 권력은 강력하여 완전한 입헌군주제라고도 할 수 없다. 모로코는 1970년, 1972년, 1992년, 1996년에 인권 개선 등 헌법을 개정하며 다른 아랍권에 비해 느리지만 착실히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다. 모로코는 명목상 왕권이 헌법의 제약을 받는 입헌군주제지만 1999년 왕위에 오른 모하메드 6세가 의회 해산권, 비상사태 선포권 등 거의 모든 실권을 행사해왔다. 2011년의 헌법 개정에 따라 모하메드 6세 국왕이 군대·종교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받고 국가원수의 지위를 지키는 대신, 현재 국왕이 임명하는 총리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에서 임명해 정부 대표의 지위를 부여한다.
[군사]
군사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1981년 이후로 사실상 모병제였고, 2007년에 공식적으로 징병제가 폐지되었다. 그러나 모로코의 육군은 아프리카에서 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모로코는 중립국으로 비동맹외교를 표방하고 있으나 1973년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으로 친미(親美)성향을 가지기도 했다. 폴리사리오(Polisario) 문제로 주변국인 알제리(Algeria)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으며 그 외 주변국들과도 관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한때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럽연합(EU)에 가입신청국으로도 올랐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모로코와 한국과의 관계]
손원일(당시 주서독 대사) 특사 일행은 1960년 7월, 모로코를 친선 방문하고, 상호간의 이해증진과 외교관계 수립에 관하여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모로코는 비동맹외교 표방하에 따라 대한민국과북한 모두 외교관계를 맺었다. 1962년 대한민국과 1989년 북한과 수교를 맺었다. 한국과 모로코는 경제·정치·사회·문화 전반에서 빈번한 교류를 갖고 있고 문화교류면에서도 두 나라는 그동안 예술단 상호교환과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를 통해 빈번히 접촉해왔는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양국 간에는 무역협정과 경제기술협력협정(1976. 5), 군사협력합의각서(1977. 8), 문화·과학협력협정(1977. 9) 등이 체결되어 있다.
특히 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무소가 모로코 수도 라바트(Rabat)에 주재하며 수십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모로코 전역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2014년 11월 정홍원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모로코를 공식 방문했다. 1962년 대한민국-모로코 양국 수교 이래 총리급 최초 방문이다.
[그 외 나라와의 관계]
중국과 인도와는 비동맹노선하에 따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
모로코 경제의 특징은 총 GDP의 15-20%, 전체 노동인구의 약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업부문의 성과가 경제 성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특히, 겨울철 강수량에 따라 당해년도 농업부문의 성장률이 결정되고 있다. 2001~2003년간 양호한 강우량에 따라 농업부분이 전체 경제성장율 3-6% 상승을 이끌었다. 모로코 경제는 국내총생산으로 볼 때, 아프리카의 제4위 국가이다. 일인당 국내총생산도 3천달러를 넘어, 부유한 국가로 불린다.
산유국은 아니지만, 광업과 경공업 등 산업의 균형도 좋다. 매장량 세계 1위의 인광석(Phosphate)을 중심으로 한 광업과 생산량 세계 제6위의 올리브(Olive) 재배 등의 농업이 경제에 공헌하고 있다. 대서양 해안은 어장으로서 우수하여 일본에도 문어, 오징어 등이 수출되고 있다.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관광수입은 22억 달러를 상회한다. 공업국이라고 부를 수는 없으나, 의류와 식품 등의 경공업 외에, 석유정제와 비료 등의 기초적인 여러 공업이 발달해 있다. 그 밖에 유럽연합(EU) 여러 나라에 체류, 이주한 모로코인으로부터 오는 송금도 외화수입원이 되고 있다.
총취업 인구의 50%가 농업·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경지면적의 대부분이 후진적인 전통농업의 터전이며 유럽인 소유 농지가 근대화되어 있다. 정부는 1973년 3월부터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 소유농장을 접수하고 있다. 주요 농업지역은 대서양과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밀·호도·과일·쌀·채소 등이 생산된다. 공업은 인산 비료(생산량 세계 6위), 올리브 기름(9위)가 눈에 띄고, 와인과 육류 등의 식품공업, 가공무역에 쓰이는 봉제업이 번성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조립·정유·시멘트 등이 있으나 외국 자본과의 합작회사가 비교적 많다. 섬유공업과 식품가공업은 주로 수출품목을 생산하며, 수공업 중에서 카펫·모로코 가죽의 세공은 예로부터의 전통을 자랑하는 중요한 수출품이다. 주요 무역 상대국은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국이다. 일본과는 수산물을 수출하고, 자동차를 수입한다. 관광자원도 풍부하여 외화수입을 크게 올리고 있다.
[광업]
광업 생산은 인광석(Phosphate 채굴량 세계 2위), 연광(鉛鑛, 7위), 코발트광(8위)이 유력하나, 석탄, 철, 동, 아연, 금, 은 등도 채굴되고, 천연가스도 풍부하다. 인광석은 매장량이 578억t으로 세계 3위이나 사하라 지역에 새로운 인광석광이 발견됨으로써 세계 최대의 매장·생산·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다만, 원유의 채굴량은 1만톤으로 극히 적다. 광물자원은 아틀라스(Atlas) 산맥의 단층지대에 집중되어 있고, 아틀라스 산맥의 조산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마라케쉬(Marrakesh) 근교와 멜리아(Mellia)에 가까운 우주다(Oujda)에서 아연과 납이 채굴되고 있다. 인은 카사블랑카 근교에서 채굴된다.
[농업]
대서양, 지중해 연안에서는 빗물에 의존한 농업이 가능하다. 경지 면적은 국토의 21%를 차지하고, 농업 종사자는 877.3만명(2007년)으로 전체 인구의 27.9%를 차지한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7위의 올리브 (50만톤, 세계 점유율 3.5%), 9위의 사이잘 삼(2200톤)이 두드러진다. 세계 점유율 1%를 넘는 농작물은, 사탕무(456만톤, 1.9%), 오렌지(124만톤, 1.5%), 토마토(120만톤, 1.0%), 대추야자(6만9천톤, 1.0%)가 있다. 주요 곡물의 재배량은 건조에 강한 밀(304만톤), 다음으로는 감자(144만톤), 보리(110만톤)가 있다. 축산업으로는 양(1703만 마리), 닭(1억4천만 마리)가 있다.
[무역]
모로코의 수출액은 78억 달러이다. 품목은 의류(32.3%), 어개류(13%), 전기기계(9.9%)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기기는 전기 케이블을 의미한다. 인광석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품목의 비율로서는 5위이다. 주요한 상대국은 프랑스(33.5%), 스페인(13%), 영국(9.6%)이다.
모로코의 수출액은 116억 달러이다. 품목은 원유(12%), 섬유(11.9%), 전기기계(11.7%)이다. 주요 상대국은 프랑스(24%), 스페인(9.9%), 영국(6.2%)이다. 주요 수출입 상대국이 동일하고, 서유럽 특히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이다. 그래서, 2010년에 EU권과 자유무역지대의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의 무역은 수출이 문어(61.1%), 갑오징어(7.3%), 의류(5.1%)의 순이고, 인광석은 5위이다. 수입 품목은 승용차(32.4%), 트럭(28.6%), 타이어(5.6%)이다.
[교통]
철도와 항공은 국유화되어 있으며 도로망은 내륙부에도 펼쳐져 있어 버스교통이 발달해 있다. 카사블랑카에 국제공항이 있고 모로코 최북단 도시 탕헤르(Tanger)에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에 다니는 페리(ferry)편이 있다.
[주민]
대부분 아랍인(Arab)이 거주하며, 베르베르(Berber)족과 프랑스, 스페인, 기타 원주민(흑인)도 소수 존재한다. 지금까지도 베르베르족은 차별받고 있다.
[언어]
1996년 헌법 전문에는 "모로코 왕국은 주권을 가진 이슬람국가이며, 아랍어가 공용어이고, 대아랍마그레브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민의 약 4할 가량의 베르베르족은 베르베르어를 사용하지만, 법적인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모로코는 식민지 역사와 지중해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프랑스어를 공공기관 및 언론,식자층의 일상어로 사용하는 최대의 외국어이고 제1외국어로 가르친다. 또한 전국민의 1300만명이 모국어로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모로코는 프랑스어사용국기구(francophonie)의 정회원국이다. 기타 주요한 외국어는 북부에서 식민지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스페인어가 있으며, 약간의 포르투갈어사용자가 있다. 최근에 와서는 젊은 층에서 프랑스어를 선호하고 있다.
[교육]
이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문맹률이 지극히도 높은 나라이며, 그 수치는 52%나 된다.
[문화]
이슬람 문화가 주축하고 있다.
[종교]
이 나라는 국민의 99%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국교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슬람 원리주의는 테러리스트들의 사상이라 하여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기독교는 소수 종교로 간주되어 모로코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으며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모로코 역사적으로 수백 년 전부터 유대인들의 거주를 허락하고 보호해 주었고 유대인들의 종교생활을 공식적으로 허락한 유일한 아랍국가이다.
출처: 위키백과 및 기타 자료
모로코(아랍어: المغرب 알 마그리브)의 공식 국가 명칭이 모로코 왕국(아랍어: المملكة المغربية 알 맘라카 알 마그리비야)이며 북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구수는 약 3천 2백만 이상이며 국가 면적은 710,850 km²으로 서사하라(Western Sahara)까지를 영토로 하고 있다. 이는 마그리브(Maghreb) 지역의 일부로 튀니지, 알제리, 모리타니, 리비아 등과 문화, 역사, 언어가 유사하다. 모로코는 의회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King)은 막강한 집권력을 행사한다. 사법권은 정부와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의회에 의해 행사된다. 의회선거는 지난 2007년 9월 7일 37%의 낮은 선거율로 치뤄졌다. 이는 최근들어 가장 낮은 선거율이었다. 정치 중심부는 라바트(Rabat)이고 가장 큰 도시는 카사블랑카(Casablanca)이다. 큰 도시는 마라케시(Marrakesh), 테투안(Tetouan), 탕헤르(Tangier), 살레(Salé), 페스(Fes), 아가디르(Agadir), 메크네스(Meknes) 그리고 우주다(Oujda) 순이다. 대부분의 모로코인들은 베르베르(Berber)어와 모로코 아랍어(Arabic) 중 적어도 한 언어를 구사하며 두 언어 모두 지역에 따라 사투리(Darija)와 억양이 조금씩 다르다.
[지리]
북쪽에는 스페인(Spain)의 지역인 멜리야(Mellia)와 세우타(Ceuta)가 있으며, 남쪽에는 서사하라(Western Sahara)가 있다. 지브롤터(Gibraltar) 해협 너머에 스페인과 영국영령 지브롤터와 마주하고 있다. 대서양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지중해까지 긴 해안선이 이어진다. 동쪽으로는 알제리(Algeria)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쪽에는 대서양, 남쪽에는 서사하라,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스페인이 있다.
[자연환경]
모로코는 산악국(평균해발고도 800m)으로, 북서 아프리카의 아틀라스 산계(山系)가 저지대와 암석투성이의 고원들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전국토의 약 1/5을 차지하는 비옥한 충적 저지대에서만 집약적 농경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저지대로 물루야(북동쪽), 라르브(북서쪽), 하이아틀라스 산맥의 산록 평원(중부), 수스 평원(남서쪽) 등이 있다. 암석 고원(평균 549~915m)이 국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동부지방의 고원들이 가장 높고 그밖에 라바트 해안과 남부 사하라 사막지대에도 고원이 있다. 모로코의 산들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으며, 모로코 전체 면적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초승달 모양의 리프 산맥이 지중해 연안을 따라 2,458m 높이로 솟아 있으며, 중부에는 평균고도 3,355m인 아틀라스 산맥이 있다. 이 산맥은 북으로부터 미들아틀라스·하이아틀라스·안티아틀라스로 나뉘며, 하이아틀라스에는 모로코 최고봉인 투브칼 산(4,165m)이 솟아 있다. 모로코의 강들은 급류로 대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사하라 사막에서 증발하여 없어지지만, 북쪽에 있는 물루야 강은 예외적으로 지중해로 흘러들어간다. 모로코는 지진활동이 심한 지대에 있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크다. 모로코 북부와 중부 대부분 지방은 지중해성기후로 겨울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으며, 여름은 무덥고 건조한 반면 남부로 갈수록 반건조기후와 사막기후가 나타난다. 평균기온은 해안지대가 17~23℃, 내륙이 10~27℃이다. 연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북부 1,000㎜에서 남부 203㎜에 이르며, 남동부 사하라 사막지대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국토의 약 1/10이 삼림지대로 시더(cedar)·전나무·향나무 등은 산악지대에서, 야생올리브나 사발야자는 낮은 지대에서 자란다.
야생동물로 무플론(야생양의 일종)·가젤·페넥(여우의 일종)·마카오(원숭이의 일종) 등이 있다. 주요광물자원은 세계 최대 매장량(590억t)을 자랑하는 인산염으로 중서부의 쿠리브가와 유수피아 근처에서 생산된다. 그밖에 철광석·아연·납·암염(巖鹽)·석탄·구리·우라늄 등이 매장되어 있다.
[간략한 역사]
BC 2000년대말 베르베르(Berber)족이 모로코에 들어왔으며, BC 12세기에는 페니키아 상인들이 지중해 연안에 교역소를 세웠고, BC 5세기에 카르타고인들이 대서양 연안에 거점을 만들었다. 카르타고가 멸망한 뒤, 베르베르(Berber)족 왕 주바 2세(Juba II, BC 25~AD 24 재위)가 통치하던 모로코는 로마의 충실한 동맹국이 되었다. AD 46년 로마는 모로코를 모리타니 속주(屬州)의 일부로 합병시켰으며, 이 속주는 로마 통치 후반기에 거의 전부 그리스도교화되었다고 한다. 7세기말 모로코는 동쪽에서 온 이슬람교도의 침략을 받았으나 740년에 베르베르족이 다마스커스 우마이야조(朝)의 통치에 대항하여 우마이야 왕조나 아바스 왕조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독립을 지킬 수 있었다. 약 3세기 동안 정복 또는 통치권 이동과 같은 지역간의 전쟁을 거친 뒤, 11세기 중엽 알모라비드(Almoravides)라고 알려진 베르베르족 동맹이 모로코 전역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이슬람교도 지역까지 통치하게 되었다. 12세기초에는 또다른 베르베르족의 알모하드(Almohades) 왕조가 알모라비드조(朝)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 모로코와 이슬람권 스페인 전역을 통치했다. 그들은 13세기에 점차 스페인에서 쫓겨났고, 모로코에서는 1269년 마린 왕조(Merinides)에 패배했다. 15세기 중엽까지 계속된 마린 왕조의 통치 기간 동안 모로코에는 이슬람교 신비주의, 즉 수피즘(Sufism)이 발달했다. 마린 왕조 몰락 후 모로코는 작은 독립국가들로 나누어졌다가 1550년경부터 1세기 동안 사디 왕조(Saadian)의 지배를 받았다. 1830년에는 북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간섭이 증대되었다. 프랑스는 알제리를 침략하고 모로코의 지원을 강제하여 알제리의 지도자 아브델카데르(Abdelkader)를 사로잡았다(1846). 영국은 1856년 모로코로부터 유리한 교역권을 받아냈으며, 스페인은 1859년 모로코를 잘 조종하여 북아프리카 영토를 확장했다. 1912년 모로코 술탄 모울라이 아브드 알 하피드는 프랑스 보호령의 위치를 받아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모로코 민족주의가 대두하기 시작했고, 1956년 프랑스와의 협상 결과 모로코는 독립을 획득하여 시디 무하마드(Sidi Mohamed) 술탄이 입헌정부를 수립했다. 1961년 물라이 하산이 아버지를 이어 하산 2세(Hassan II)로 즉위했으며, 몇 차례의 군사혁명으로 의회정부 수립이 늦추어졌으나 1977년 선거를 통해 왕의 지지자들이 권력을 잡았다. 1970년대말 모로코는 스페인령 사하라 지역에 약 35만 명의 모로코인들을 보내 그 지역이 모로코 영토임을 거듭 주장했다(녹색행진). 1976년 스페인은 알제리의 지원을 받는 '폴리사리오 전선(Polisario)'이라는 사하라 게릴라 조직과 모로코가 서로 싸우도록 남겨둔 채 그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켰다. 1980년대에도 모로코는 스페인령 사하라 지역(지금의 서사하라 -Western Sahara-) 개발정책을 계속 추진하여 알제리·모리타니 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1987년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2003년, 모로코에서 제일 큰 도시인 카사블랑카 도심에서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민간인 33명 사망하였으며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1999년 하산 2세 사망(심장마비) 후 그의 장자인 모하메드 6세(Mohamed VI) 국왕이 36의 나이로 즉위한다. 그후 모로코는 경제/인권/사회/민주주의 전분야에 대대적인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
행정 구역 라바트(Rabat)를 수도로 정하였으며,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최대 경제 도시이다.
[정치]
총리 제도는 독립일부터 존재하였으며, 만일 총리가 새 정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국왕이 총리직을 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왕은 군림도 할 수 있고, 직접 통치도 할 수 있는 존재다. 전제군주제는 아니지만 국왕의 권력은 강력하여 완전한 입헌군주제라고도 할 수 없다. 모로코는 1970년, 1972년, 1992년, 1996년에 인권 개선 등 헌법을 개정하며 다른 아랍권에 비해 느리지만 착실히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다. 모로코는 명목상 왕권이 헌법의 제약을 받는 입헌군주제지만 1999년 왕위에 오른 모하메드 6세가 의회 해산권, 비상사태 선포권 등 거의 모든 실권을 행사해왔다. 2011년의 헌법 개정에 따라 모하메드 6세 국왕이 군대·종교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받고 국가원수의 지위를 지키는 대신, 현재 국왕이 임명하는 총리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에서 임명해 정부 대표의 지위를 부여한다.
[군사]
군사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1981년 이후로 사실상 모병제였고, 2007년에 공식적으로 징병제가 폐지되었다. 그러나 모로코의 육군은 아프리카에서 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 조직 및 제도
- 모로코 군은 국왕의 군대로서 국왕이 참모총장을 겸하고 있음.
- 국방장관은 없으며, 국방차관이 행정 및 군수지원 업무를 총괄
- 국왕 직속 하에 왕세자를 군 조정관으로 두고 국왕과 군간에 교랑 역할을 수행케 하고 있음.
- 육. 해. 공군 외에, Gendarmerie(교통 순찰, 치안 및 경호업무 수행) 및 보조군(관공서등 경비, 내무부 통제)이 있음.
- 육군은 Kenitra, 공군은 Marrakech, 해군은 Mohamedia에 기지를 두고 있으며, 대부분 육군은 서부사하라 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있음.
- 병역제도
- 2007년부터 징병제(당시 복무기간은 18개월)에서 모병제로 바뀌었음.
- 이 나라는 예로부터 징병자원의 폭주가 심하여 1981년부터 이를 적용치 않고 선발 입대하였음.
- 총가용 자원 : 750만 명(18세-49세)
- 병력현황(EIU Country Profile 2002)
- 정규병력 : 198,500명
- 육군 : 175,000명
- 공군 : 13,500명
- 해군 : 10,000명(해병대 및 해안경비대 1,500 명 포함)
- 기타 군사력
- 예비대 : 150,000명
- 기타 군사력 : 54,000명
- 경찰군(Gendarmerie royale) : 12,000명
- 보조군(paramilitary) : 42,000명
- 정규병력 : 198,500명
모로코는 중립국으로 비동맹외교를 표방하고 있으나 1973년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으로 친미(親美)성향을 가지기도 했다. 폴리사리오(Polisario) 문제로 주변국인 알제리(Algeria)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으며 그 외 주변국들과도 관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한때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럽연합(EU)에 가입신청국으로도 올랐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모로코와 한국과의 관계]
손원일(당시 주서독 대사) 특사 일행은 1960년 7월, 모로코를 친선 방문하고, 상호간의 이해증진과 외교관계 수립에 관하여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모로코는 비동맹외교 표방하에 따라 대한민국과북한 모두 외교관계를 맺었다. 1962년 대한민국과 1989년 북한과 수교를 맺었다. 한국과 모로코는 경제·정치·사회·문화 전반에서 빈번한 교류를 갖고 있고 문화교류면에서도 두 나라는 그동안 예술단 상호교환과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를 통해 빈번히 접촉해왔는데,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양국 간에는 무역협정과 경제기술협력협정(1976. 5), 군사협력합의각서(1977. 8), 문화·과학협력협정(1977. 9) 등이 체결되어 있다.
특히 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무소가 모로코 수도 라바트(Rabat)에 주재하며 수십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모로코 전역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2014년 11월 정홍원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모로코를 공식 방문했다. 1962년 대한민국-모로코 양국 수교 이래 총리급 최초 방문이다.
[그 외 나라와의 관계]
중국과 인도와는 비동맹노선하에 따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
모로코 경제의 특징은 총 GDP의 15-20%, 전체 노동인구의 약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업부문의 성과가 경제 성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특히, 겨울철 강수량에 따라 당해년도 농업부문의 성장률이 결정되고 있다. 2001~2003년간 양호한 강우량에 따라 농업부분이 전체 경제성장율 3-6% 상승을 이끌었다. 모로코 경제는 국내총생산으로 볼 때, 아프리카의 제4위 국가이다. 일인당 국내총생산도 3천달러를 넘어, 부유한 국가로 불린다.
산유국은 아니지만, 광업과 경공업 등 산업의 균형도 좋다. 매장량 세계 1위의 인광석(Phosphate)을 중심으로 한 광업과 생산량 세계 제6위의 올리브(Olive) 재배 등의 농업이 경제에 공헌하고 있다. 대서양 해안은 어장으로서 우수하여 일본에도 문어, 오징어 등이 수출되고 있다.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관광수입은 22억 달러를 상회한다. 공업국이라고 부를 수는 없으나, 의류와 식품 등의 경공업 외에, 석유정제와 비료 등의 기초적인 여러 공업이 발달해 있다. 그 밖에 유럽연합(EU) 여러 나라에 체류, 이주한 모로코인으로부터 오는 송금도 외화수입원이 되고 있다.
총취업 인구의 50%가 농업·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경지면적의 대부분이 후진적인 전통농업의 터전이며 유럽인 소유 농지가 근대화되어 있다. 정부는 1973년 3월부터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 소유농장을 접수하고 있다. 주요 농업지역은 대서양과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밀·호도·과일·쌀·채소 등이 생산된다. 공업은 인산 비료(생산량 세계 6위), 올리브 기름(9위)가 눈에 띄고, 와인과 육류 등의 식품공업, 가공무역에 쓰이는 봉제업이 번성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조립·정유·시멘트 등이 있으나 외국 자본과의 합작회사가 비교적 많다. 섬유공업과 식품가공업은 주로 수출품목을 생산하며, 수공업 중에서 카펫·모로코 가죽의 세공은 예로부터의 전통을 자랑하는 중요한 수출품이다. 주요 무역 상대국은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국이다. 일본과는 수산물을 수출하고, 자동차를 수입한다. 관광자원도 풍부하여 외화수입을 크게 올리고 있다.
[광업]
광업 생산은 인광석(Phosphate 채굴량 세계 2위), 연광(鉛鑛, 7위), 코발트광(8위)이 유력하나, 석탄, 철, 동, 아연, 금, 은 등도 채굴되고, 천연가스도 풍부하다. 인광석은 매장량이 578억t으로 세계 3위이나 사하라 지역에 새로운 인광석광이 발견됨으로써 세계 최대의 매장·생산·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다만, 원유의 채굴량은 1만톤으로 극히 적다. 광물자원은 아틀라스(Atlas) 산맥의 단층지대에 집중되어 있고, 아틀라스 산맥의 조산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마라케쉬(Marrakesh) 근교와 멜리아(Mellia)에 가까운 우주다(Oujda)에서 아연과 납이 채굴되고 있다. 인은 카사블랑카 근교에서 채굴된다.
[농업]
대서양, 지중해 연안에서는 빗물에 의존한 농업이 가능하다. 경지 면적은 국토의 21%를 차지하고, 농업 종사자는 877.3만명(2007년)으로 전체 인구의 27.9%를 차지한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7위의 올리브 (50만톤, 세계 점유율 3.5%), 9위의 사이잘 삼(2200톤)이 두드러진다. 세계 점유율 1%를 넘는 농작물은, 사탕무(456만톤, 1.9%), 오렌지(124만톤, 1.5%), 토마토(120만톤, 1.0%), 대추야자(6만9천톤, 1.0%)가 있다. 주요 곡물의 재배량은 건조에 강한 밀(304만톤), 다음으로는 감자(144만톤), 보리(110만톤)가 있다. 축산업으로는 양(1703만 마리), 닭(1억4천만 마리)가 있다.
[무역]
모로코의 수출액은 78억 달러이다. 품목은 의류(32.3%), 어개류(13%), 전기기계(9.9%)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기기는 전기 케이블을 의미한다. 인광석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품목의 비율로서는 5위이다. 주요한 상대국은 프랑스(33.5%), 스페인(13%), 영국(9.6%)이다.
모로코의 수출액은 116억 달러이다. 품목은 원유(12%), 섬유(11.9%), 전기기계(11.7%)이다. 주요 상대국은 프랑스(24%), 스페인(9.9%), 영국(6.2%)이다. 주요 수출입 상대국이 동일하고, 서유럽 특히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이다. 그래서, 2010년에 EU권과 자유무역지대의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의 무역은 수출이 문어(61.1%), 갑오징어(7.3%), 의류(5.1%)의 순이고, 인광석은 5위이다. 수입 품목은 승용차(32.4%), 트럭(28.6%), 타이어(5.6%)이다.
[교통]
철도와 항공은 국유화되어 있으며 도로망은 내륙부에도 펼쳐져 있어 버스교통이 발달해 있다. 카사블랑카에 국제공항이 있고 모로코 최북단 도시 탕헤르(Tanger)에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에 다니는 페리(ferry)편이 있다.
[주민]
대부분 아랍인(Arab)이 거주하며, 베르베르(Berber)족과 프랑스, 스페인, 기타 원주민(흑인)도 소수 존재한다. 지금까지도 베르베르족은 차별받고 있다.
[언어]
1996년 헌법 전문에는 "모로코 왕국은 주권을 가진 이슬람국가이며, 아랍어가 공용어이고, 대아랍마그레브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민의 약 4할 가량의 베르베르족은 베르베르어를 사용하지만, 법적인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모로코는 식민지 역사와 지중해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프랑스어를 공공기관 및 언론,식자층의 일상어로 사용하는 최대의 외국어이고 제1외국어로 가르친다. 또한 전국민의 1300만명이 모국어로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모로코는 프랑스어사용국기구(francophonie)의 정회원국이다. 기타 주요한 외국어는 북부에서 식민지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스페인어가 있으며, 약간의 포르투갈어사용자가 있다. 최근에 와서는 젊은 층에서 프랑스어를 선호하고 있다.
[교육]
이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문맹률이 지극히도 높은 나라이며, 그 수치는 52%나 된다.
[문화]
이슬람 문화가 주축하고 있다.
[종교]
이 나라는 국민의 99%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국교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슬람 원리주의는 테러리스트들의 사상이라 하여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기독교는 소수 종교로 간주되어 모로코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으며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모로코 역사적으로 수백 년 전부터 유대인들의 거주를 허락하고 보호해 주었고 유대인들의 종교생활을 공식적으로 허락한 유일한 아랍국가이다.
출처: 위키백과 및 기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