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반도
이슬람의 시원인 아라비아 반도는 그 넓이가 인디아 대륙보다 크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막이거나 일시적인 초원지대이다.극히 일부인 오아시스 지대와 반도 남쪽인 예멘지역만이 농경작이 가능한 지역이다. 아라비아 반도 안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유목민과 소수의 오아시스 정착민이었다. 이들은 반유목, 반정착생활을 하며, 상업에 종사하기도 하고 약탈도 자행하며 살아갔다.
이런 척박한 자연 환경속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무리여서, 부족의 보호 테두리 안에서 생활해야 했고 부족을 떠나서 독자적으로 산다는 것은 약탈자들이 희생물로 여겨졌다. 이들 부족의 구성원은 평등하였고 부족장은 세이크(sheikh) 또는 사이드(sayyid) 불렸으며, 부족의 통치자라기보다는 대표로서의 역할을 맏았다. 부족의 중요한 사항은 부족 최고 의결기관인 마즐리스(majlis)에서 결정되었으며. 부족의 관혼상제를 관장하는 카힌(kahin)이 있었으며, 부족 구성원의 분쟁을 중재하는 하킴(hakim), 다른 부족과의 전쟁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까이드(qaid) 등의 직능적 책임자들이 부족을 이끌었다. 아라비아반도 주민은 아랍인이었으며, 그들은 크게 남 북아랍인으로 나뉘었고 언어, 생활양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아랍인은 농경이 가능한 예멘지역에 주로 거주했으며, 기원전 7세기부터 중앙집권적 국가를 이루고 살았다. 반면 반도 중부와 북부에 사는 북아랍인은 대부분이 유목민이며, 사회형태는 부족제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아랍인이라 하면 아라비아 반도 거주민뿐만 아니라 서남 아시아 지역 대다수와 북아프리카 지역 주민 전부로 확대되는데 예를 들어 모로코 수단인 들도 자신들을 아랍이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이슬람전파 후 아랍어를 공용어로 쓰고 이슬람을 믿는 공동체의 개념으로 확대된것이다. 이슬람 발생 이전의 시대를 아랍 역사가들은 자힐리야(無知의 시대)라 부른다. 이 시대의 아랍인들은 대부분 각자의 부족신을 가지고 있는 다신교 사회였으며. 이 신들은 이들의 종교적 신앙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정신적 기둥이었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이러한 부족신 외에 " 알라"라는 최고 神을 섬기었으며, 이 최고神과 더불어 그의 동반神 알-우자, 알-미나트 및 알-라트 등을 섬겼다. 그들은 메카의 카바라는 곳에 커다란 직육면체의 돌을 모시어 놓고 섬기었고 그 주변에는 수 백개의 우상이 세워져 상업차 들리는 여행자들에게 예배장소를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차 찾아오기도 하였다. 이슬람 등장 직전에 아랍사람들은 점차 전통적인 다신론(多神論)에 대하여 회의를 품게되어 하닙이라는 선각자들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서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경고하고 一信論 적인 종교관을 설파하기 시작했는데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반도에는 아랍고유의 우상숭배 신앙이외에 외래전파신앙인 유대교와 기독교도 알려져 있었다.
저자: 김용대 교수
이런 척박한 자연 환경속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무리여서, 부족의 보호 테두리 안에서 생활해야 했고 부족을 떠나서 독자적으로 산다는 것은 약탈자들이 희생물로 여겨졌다. 이들 부족의 구성원은 평등하였고 부족장은 세이크(sheikh) 또는 사이드(sayyid) 불렸으며, 부족의 통치자라기보다는 대표로서의 역할을 맏았다. 부족의 중요한 사항은 부족 최고 의결기관인 마즐리스(majlis)에서 결정되었으며. 부족의 관혼상제를 관장하는 카힌(kahin)이 있었으며, 부족 구성원의 분쟁을 중재하는 하킴(hakim), 다른 부족과의 전쟁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까이드(qaid) 등의 직능적 책임자들이 부족을 이끌었다. 아라비아반도 주민은 아랍인이었으며, 그들은 크게 남 북아랍인으로 나뉘었고 언어, 생활양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아랍인은 농경이 가능한 예멘지역에 주로 거주했으며, 기원전 7세기부터 중앙집권적 국가를 이루고 살았다. 반면 반도 중부와 북부에 사는 북아랍인은 대부분이 유목민이며, 사회형태는 부족제도였다. 그러나 오늘날 아랍인이라 하면 아라비아 반도 거주민뿐만 아니라 서남 아시아 지역 대다수와 북아프리카 지역 주민 전부로 확대되는데 예를 들어 모로코 수단인 들도 자신들을 아랍이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이슬람전파 후 아랍어를 공용어로 쓰고 이슬람을 믿는 공동체의 개념으로 확대된것이다. 이슬람 발생 이전의 시대를 아랍 역사가들은 자힐리야(無知의 시대)라 부른다. 이 시대의 아랍인들은 대부분 각자의 부족신을 가지고 있는 다신교 사회였으며. 이 신들은 이들의 종교적 신앙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정신적 기둥이었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이러한 부족신 외에 " 알라"라는 최고 神을 섬기었으며, 이 최고神과 더불어 그의 동반神 알-우자, 알-미나트 및 알-라트 등을 섬겼다. 그들은 메카의 카바라는 곳에 커다란 직육면체의 돌을 모시어 놓고 섬기었고 그 주변에는 수 백개의 우상이 세워져 상업차 들리는 여행자들에게 예배장소를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순례차 찾아오기도 하였다. 이슬람 등장 직전에 아랍사람들은 점차 전통적인 다신론(多神論)에 대하여 회의를 품게되어 하닙이라는 선각자들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서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경고하고 一信論 적인 종교관을 설파하기 시작했는데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반도에는 아랍고유의 우상숭배 신앙이외에 외래전파신앙인 유대교와 기독교도 알려져 있었다.
저자: 김용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