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모로코 국왕과 회담…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데 합의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모하메드 6세 국왕과 회담한 뒤 양국이 평등 호혜 원칙을 기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사법, 경제·무역, 에너지·광업, 금융, 문화, 관광, 식품안전 등 분야에서 협정 및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수위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수교 58주년을 맞은 모로코는 신중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 중 하나로 양국은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협력잠재력이 크다"라며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모로코의 공업진흥 프로젝트와 기초시설(인프라)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고 전제한 뒤 모로코에 매장량이 많은 인산염 개발을 비롯해 어업, 의료위생, 정보통신, 전자, 장비제조, 우주항공, 청정에너지, 금융투자 등의 분야를거론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이 군사 교류도 강화해 나가자고 희망하면서 양국의 공동이익과 개발도상국들의 공동이익도 함께 수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는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며 모로코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비롯해 중국과 아프리카·아랍국가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도 경제무역,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면서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의 방중은 국빈 자격으로는 2002년 이후 14년 만이다.
모로코는 경제 개발의 필요에 따라 중국의 투자가 절실하며 중국 입장에서도 일대일로 교두보 확보, 미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의 전 세계의 우군확보 등의 필요에 따라 모로코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데 합의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모하메드 6세 국왕과 회담한 뒤 양국이 평등 호혜 원칙을 기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사법, 경제·무역, 에너지·광업, 금융, 문화, 관광, 식품안전 등 분야에서 협정 및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수위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수교 58주년을 맞은 모로코는 신중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 중 하나로 양국은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협력잠재력이 크다"라며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모로코의 공업진흥 프로젝트와 기초시설(인프라)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고 전제한 뒤 모로코에 매장량이 많은 인산염 개발을 비롯해 어업, 의료위생, 정보통신, 전자, 장비제조, 우주항공, 청정에너지, 금융투자 등의 분야를거론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이 군사 교류도 강화해 나가자고 희망하면서 양국의 공동이익과 개발도상국들의 공동이익도 함께 수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는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며 모로코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비롯해 중국과 아프리카·아랍국가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도 경제무역,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면서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의 방중은 국빈 자격으로는 2002년 이후 14년 만이다.
모로코는 경제 개발의 필요에 따라 중국의 투자가 절실하며 중국 입장에서도 일대일로 교두보 확보, 미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의 전 세계의 우군확보 등의 필요에 따라 모로코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왕정훈, '절친' 이수민에 이어 유럽골프투어 우승(종합)
하산 2세 트로피 연장전서 우승… '행운의 홀'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 잡아
유럽투어 제패한 8번째 한국 선수…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합류
한국의 영건들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전해왔다.
왕정훈(21)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2·7,487야드)에서 열린 유럽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150만 유로)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상금 25만 유로(약 3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가 올해 유럽 투어 대회를 제패한 것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이수민(23·CJ오쇼핑)이 우승한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왕정훈은 최경주, 위창수, 양용은, 노승열, 정연진, 안병훈, 이수민에 이어 유럽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만 20세 256일인 왕정훈은 2016시즌 유럽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유럽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2010년 카스테요 마스터스의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세운 17세 188일이 기록이다.
[골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