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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cco news 모로코로 가는 길
페스, Fez

천년고도 페스

인구 약 1,120,000명 (2014)

모로코 최초의 왕조를 세운 이드리스 1세는 서기 789년 웅장한 규모의 수도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기 전에 세상을 떴지만, 그의 아들 이드리스 2세가 그 뒤를 이어 마침내 809년 페스가 건설되었다. 페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랍어로 도끼를 뜻하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지는데, 한 전설에서는 페스 시를 건설할 초기에 금도끼가 땅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도시는 베르베르민족의 수수한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알 안달루스(이베리아 반도의 무슬림 통치 지역) 에서 피난 온 8,000 가정이 정착하였고 현재의 튀니지 왕조인 카이루안 Kairouan  왕조의 아랍 가정까지 합세하여 서쪽 비탈에 정착하여 카이루안 구역을 형성하였다. 그리하여 페스의 메디나에는 양쪽의 고유한 문화적 유산이 현재까지 남아있게 되었다.
페스는 학문 및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의 메카가 되어왔다. 카이루안 모스크와 대학은 9세기경에 설립되었는데, 이베리아 반도에서부터 세네갈에 이르는 당대 제국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모로코 최초 아랍 왕조의 수도였고, 400년이 훨씬 넘은 뒤에 메리니드 (Merinid) 왕조가 페스를 다시 수도로 삼으면서 과거의 그 위상을 되찾았다.
메리니드 왕조 때 현재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마드라사와 페스 엘 제디드 (Fes el Jedid)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메리니드 조가 무너지면서 치열한 왕위 쟁탈전이 벌어져 페스가 수도라는 위치에서 누렸던 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되었다. 
한편, 19세기에 국왕 휘하의 정부가 유명 무실해지고, 유럽 열강이 거세게 밀고 들어오자,  여러 왕조의 수도로써 주요한 역할을 했던 페스와 마라케쉬는 그 중요성이 점차 감소하였고, 페스는 '정신적인 수도'라는 위상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도시에서 1912년 3월 30일 모로코에 대한 프랑스와 스페인의 보호령 조약이 체결되었는데, 이로부터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정신적인 수도'라는 위상을 무너뜨린 새로운 통치자에 대하여 소요와 실질적인 반란이 일어났다.
프랑스 총독부가 정치적 수도를 라바트로 이전시켰을 지는 모르나, 모로코 독립에 큰 역할을 맡았던 이스티클랄(Istiqlal 독립)당이 페스에서 탄생되었고, 프랑스 통치권에 대항하는 세력들이 이 곳에서 결성되었다. 또한, 1980년대에는 이 곳에서 격렬한 파업과 소요가 발생하는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모로코의 엘리트층 및 부유층은 페스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페스 출신 모로코인은 조선시대 안동 출신과 같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관광지

⊙ 페스 엘 발리 (Fes-el-Bali)
밥 부 젤루드 Bab Bou Jeloud라는 출입구를 지나가면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 버릴 것같은 메디나로 들어가게 된다. 메디나 Medina의 원뜻은 ‘(아랍권의) 도시’를 뜻하는데 현재는 일종의 시장으로 변화되었다. 모로코의 각 도시마다 메디나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페스의 메디나이다. 1,400개의 길이 거미줄처럼 뻗어있어 아랍의 라비린토스를 연상케 한다. 차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에는 당나귀가 짐을 나르는데, 이 혼잡함에  페스의 천 년 역사가 숨어 있다.  한편,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면서 현재 보수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 가죽 염색 공장
페즈의 가장 큰 산업이 가죽 무두질과 염색인데, 전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대규모로 수작업으로 가죽 염색을 하는 곳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보니 최고 품질의 가죽뿐만 아니라 그 작업 과정을 제대로 지켜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모로코는 예로부터 염색기술이 뛰어났다. 모로코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가죽제품의 염색 공정작업이 모로코의 옛 수도, 페즈 지역에서 행해져 왔다. 모두 수공으로 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모로코 가죽원단을 생산하는 곳이다. 페즈의 가죽 제품이 세계 최고인 것은 모든 공정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원료 또한 오직 자연에서 생산되는 것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양과 소를 잡아 가죽을 벗긴 다음 비둘기의 배설물로 털을 제거하고 독특한 색깔의 염색용 수조에서 염색, 그늘과 햇볕에서 건조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수백 년간 이어왔다. 각종 혼합물과 가죽의 부패로 악취가 심하지만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가죽 염색 과경은 이색적이다. 

메디나안에서 이 냄새를 따라 가다보면 공장 지대 근처까지 이를 수 있다. 일반인은 공정 지구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근처 길가가죽 제품 가게가 들어서 있고 각 가게마다 무두질 공정을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가게 점원은 무두질 공정에 대해 각국의 언어로 (안타깝지만 한국어는 불가) 자세히 설명해 준다. 한편, 페스 산 가죽신 (바부쉬)은 모로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사도 좋을 것이다. (가격 흥정은 당연!!)

⊙ 카라위안 모스크 (Mosquee Karaouiyne) 
튀니지에서 온 피난민들에 의해 859년 설립되었으며 12세기에 알모라비드 왕조 알리 벤 유세프왕이 보수하였다. 10세기 경 이 모스크는 당시 이슬람권에서 권위있는 대학으로 명성을 드높이기도 하였다. 기도 시에 2만 명에 이르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이 모스크의 원래 규모는 웅장하였지만, 수세기에 걸쳐 카이루안 구역의 집과 길이 빽빽하게 들어서면서, 모스크의 본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 아따린 코란학교 (Medersa el Attarine) 
규모는 작지만 페스의 수 백개의 메데르사 (아랍어 ‘마드라사’로 학교를 말함)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14세기 초반에 메리니드 왕조의 아부 사이드 Abou Said 왕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특히 기둥마다 손으로 새겨놓은 아랍어 서예체는 아름답기 그지 없다.

⊙ 메데르사 부 이나니아 (Medersa Bou Inania)
메리니드 왕조가 페스에 세운 이슬람 학교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라고 일컬어진다. 메리니드조 술탄 Abou Inan에 의해  1350년에서 1357년 사이에 건설되었고 페스에 있는 메데르사 중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여타 신학교와는 다르게 이 마드라사에는 우아한 모스크가 첨탑과 함께 있는데 기도 시간에는 비무슬림이 들어갈 수 없다.
물라이 이드리스 자우이아 Moulay Idriss Zaouia ; 이드리스 I세가 페스를 수도로 정하고 나서 실질적으로 페스를 건설한 이는 이드리스 II세이다. 사후 그의 시신은 이 곳에 모셔졌는데 이 곳을 방문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여 페스 주민들이 종종 찾는 곳이다.

⊙ 페스 엘 제디드(Fes el-Jdid)
13세기 편집증적인 메리니드조의 Abu Youssef Yacoub(1258-86)이 정사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자 건설하였다. 그가 시리아에서 데리고 온 용병들로 이 지역이 꽉 찼었고, 오늘날에도 이 지역의 반 이상이 왕궁에 속해 있다. 한편, 이외에 신 페스의 주요 구역은 초기 유태인들이 거주하였던 멜라가 있다.

⊙ 다르 엘 마크젠 (Dar el Makhzen) 
라바트 정궁 외에 각 도시별로 왕궁이 있는데, 특히 페스의 왕궁은 1960년대 후반에 메디나의 솜씨 좋은 장인들이 동원되어 보수하였다. 청동으로 만든 문은 일일이 손으로 문양을 새기었는데, 이슬람을 상징하는 녹색빛 기와 및 타일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 멜라 (Mellah)
14세기에 페스 엘 제디드는 유태인들의 피난처가 되어 멜라라는 유태인 구역이 형성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유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주가 장려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태인들은 이주 후의 삶에 만족하여 술탄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한다. 그들의 가옥은 대로를 향해 안달루시아 양식의 발코니가 나 있어 무슬림 양식과 대조를 이룬다. 현재 이 곳에 남아 있는 유태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 보르주 (Borj)
보르주는 간단히 말해 요새인데, 페스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Borj Nord를 손꼽을 수 있다. 남쪽 언덕의 Borj Sud와 더불어 16세기 말에 사아디안 왕조의 아흐메드 알 만수르 Ahmed al-Mansour가 페스 내 반란을 도모하는 세력을 감시하기 위해 건설하였다. 


 역사
이드리스 왕조가 세운 페스

1200여년 전 모로코 이드리스 왕조의 수도였던 페스(Fes)는 789년 시아파인 마호메트 딸 타피마 후손 이드리스(Moulay ldriss)가 바그다드에서 주중자들과 함께 모로코로 피난을 오면서 탄생한다. 787년 이슬람교는 수니파와 시아파로 분열되면서 수니파는 권력을 잡게 되었고, 사아파는 수니파의 박해와 칼리프의 학살을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 것이다.샤리프, 즉 마호메트의 지계후손으로 알리 가문 사람 대다수가 아바스(Abbas) 왕조에 의해 살해당한 파흐흐 전투에서 살아남은 몇몇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이드리스 1세(Idrs ibn Abd Allh ibn asan l1 )는 서쪽으로 달아나 북부 모로코와 아틀라스 평원 일부에 살고 있던 베르베르족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왕조를 수립하는데 이를 이드리스 왕조(Idrisid dynasty : 8세기~11세기)라 부르른다. 그의 아들 이드리스 2세(Maulay Idriss II, 808-828)가 과업을 넘겨받았지만 전국을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808년 그는 페즈(지금의 페스)를 이 소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그 이후 Fez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중심지가 되었다.
또 스페인과 아프리카 북부를 잇는 중요한 
교역지로 발달한다. 이드리스 왕조는 베르베르족 제도를 뛰어넘어 일부 아랍인들까지 포함하는 중앙정부를 조직한 최초의 왕조였다. 이들은 모로코에 샤리프 전통을 확립했으며 모로코 북부지역을 아랍어권의 일부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드리스 2세가 죽고 난 후 왕국은 분열되었고, 이드리스 왕조의 힘도 약화되었다. 이 왕조는 마침내 코르도바의 우마이야 칼리프조와 파티마조 사이에서 붕괴되고 말았다. 이드리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는 985년 우마이야 왕조의 포로로 있다가 죽었다.그래서 이드리스 왕조는 유목민들의 침입으로 멸망하게 되는데, 그동안 남부지방으로 밀려났던 베르베르족은 이 공백기를 틈다 알모라비드왕조(AI moravids 1062-1145)를 수립하고, 수도를 마라케쉬(Marrakech)로 옮긴다. 알모라비드 왕조는 기록교들에게 빼앗겼던 발렌시아 등 스페인 남부지역을 재탈환하고 세네갈, 모리타니아, 튀니지, 리비아를 포함하는 대제국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알모라비드 왕조의 종교-사회 개혁 운동은 모로코를 이슬람의 수니화로 바꾼다. 이어서 성립된 알모하드(AImohade) 왕조(1145~1248)는 수도를 라바트(Rabat)로 옮김으로써 Fez의 세력은 약해졌다.
모로코 도시는 대부분 성채를 중시으로 자영지형 그대로 발달한 것이 툭징인데, 낮선 사람이 일단 시
가지에 발을 들여놓으면 어디가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얽히고설킨 미로에 정신을 잃게 된다. 페스는 12세기에 이미 12만 가구가 살았으며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 수만 3천5백 개에 달할 만큼 세계적 문명도시였다. 그러나 1248년 수립된 메리니드(Merenids)왕조(1248-1465)는 다시 Fez를 수도로 정하였고, 이 왕조는 Fez의 서쪽 대서양 연안에 카사블랑카를 새로 건설하면서  라트에서 지중해 연안의 알제로 통하는 대상로의 요지로 상공업이 발달한다. 이처럼 아틀라스 대륙의 교통 요충지에 세워진 이 Fez는 14세기에 절정의 황금시대를 이루기까지 줄곧 변성하셨다. 많은 사원이 세워져 중교적으로 성지가 되었고 스페인으로부티 학자들을 유치하고 대학을 세워 학문으로도 중요한 곳이었으며 지리적으로도 교역의 중심지여서 중요한 상업도시로도 번창하게되었다.
북아프리카에 대한 프랑스 식민통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은 초대 모로코 총독이자 프랑스의 장군인 리요테(Marechal Lyautec)였다. 그는 모로코를 지배할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모로코의 '도시 공간 재편성'이라고 보았으며,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도시계획과 공간 정치를 펼쳤다. 그래서 이곳 Fez를 통치할 때 메디나에서는 일체의 신축행위를 못하게 하는방안을 만들어 시행하였다고 한다. ​그 덕분(?)에 Fez는 과거의 모습을 읽지 않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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