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2021총선결과
집권당, 최악의 참패
2021년 9월 8일에 실시된 모로코 총선에서 '아랍의 봄' 혁명을 계기로 집권한 이슬람주의 정당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자유주의 성향의 독립국민연합(RNI)이 전체 395석 가운데 97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되었습니다. RNI는 2016년 총선에서는 37석을 얻는 데 그쳤었습니다. 또 다른 자유주의 성향 신뢰현대당(PAM)은 82석으로 2대 정당이 되었고, 보수 성향 독립당 (ISTIKLAL)은 78석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온건 이슬람주의 성향의 현 집권당 '정의개발당'(PJD)은 불과 12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참패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집권한 PJD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무려 125석을 차지하며 원내 최대 정당으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사회적 불평등 및 부패 척결 실패에 경제 실정 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반면, 원내 1, 2대 정당이 된 RNI와 PAM 등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주도하고 경제 재건 계획을 세우기도 한 국왕 모하메드 6세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RNI는 국왕의 아버지인 하산 2세(1999년 사망)의 매제가, PAM은 국왕의 친구가 설립한 정당입니다. 특히 석유·가스 및 통신 재벌 출신의 농업부 장관인 아지즈 아카눅이 이끄는 RNI는 참패한 PJD의 연정 파트너였음에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PAM의 경우 의석수가 5년 전(102석)보다 줄었지만 2대 정당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아랍의 봄' 이후 10년간 실패한 경제 재건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받았다는 해석이 주류입니다.
모로코 총선 결과의 의미
참패한 PJD는 라이벌 정당들이 매표를 했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당이나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친국왕 성향 정당들의 약진으로 이미 광범위한 권력을 행사해 온 모하메드 6세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거나 과반에 근접한 정당이 없는 만큼 향후 연정 논의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입헌군주제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국왕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국왕은 선거를 통해 제1당이 된 정당에서 총리 후보를 고르고, 국왕이 지명하는 총리 후보는 내각 구성안을 마련해 국왕의 재가를 받아야 합니다. 왕실은 내무부와 외무부, 국방부 등 중요 부처의 장관 임명에 관한 칼자루도 쥐고 있습니다. 이번 모로코 총선 결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이슬람주의 정당의 격추는 중동 지역에서 이뤄지는 혁명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주의 정당의 참패는 모로코 내부 정치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이슬람주의 정당이 지배하는 국가들에서 새로운 대립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모로코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 재건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이 이뤄졌습니다. 모로코 경제는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과 경제 재건 계획은 유권자들의 선택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모로코는 경제적인 발전과 사회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토대로 모로코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권당, 최악의 참패
2021년 9월 8일에 실시된 모로코 총선에서 '아랍의 봄' 혁명을 계기로 집권한 이슬람주의 정당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자유주의 성향의 독립국민연합(RNI)이 전체 395석 가운데 97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되었습니다. RNI는 2016년 총선에서는 37석을 얻는 데 그쳤었습니다. 또 다른 자유주의 성향 신뢰현대당(PAM)은 82석으로 2대 정당이 되었고, 보수 성향 독립당 (ISTIKLAL)은 78석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온건 이슬람주의 성향의 현 집권당 '정의개발당'(PJD)은 불과 12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참패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집권한 PJD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무려 125석을 차지하며 원내 최대 정당으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사회적 불평등 및 부패 척결 실패에 경제 실정 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반면, 원내 1, 2대 정당이 된 RNI와 PAM 등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주도하고 경제 재건 계획을 세우기도 한 국왕 모하메드 6세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RNI는 국왕의 아버지인 하산 2세(1999년 사망)의 매제가, PAM은 국왕의 친구가 설립한 정당입니다. 특히 석유·가스 및 통신 재벌 출신의 농업부 장관인 아지즈 아카눅이 이끄는 RNI는 참패한 PJD의 연정 파트너였음에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PAM의 경우 의석수가 5년 전(102석)보다 줄었지만 2대 정당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아랍의 봄' 이후 10년간 실패한 경제 재건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받았다는 해석이 주류입니다.
모로코 총선 결과의 의미
참패한 PJD는 라이벌 정당들이 매표를 했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당이나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친국왕 성향 정당들의 약진으로 이미 광범위한 권력을 행사해 온 모하메드 6세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거나 과반에 근접한 정당이 없는 만큼 향후 연정 논의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입헌군주제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국왕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국왕은 선거를 통해 제1당이 된 정당에서 총리 후보를 고르고, 국왕이 지명하는 총리 후보는 내각 구성안을 마련해 국왕의 재가를 받아야 합니다. 왕실은 내무부와 외무부, 국방부 등 중요 부처의 장관 임명에 관한 칼자루도 쥐고 있습니다. 이번 모로코 총선 결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이슬람주의 정당의 격추는 중동 지역에서 이뤄지는 혁명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주의 정당의 참패는 모로코 내부 정치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이슬람주의 정당이 지배하는 국가들에서 새로운 대립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모로코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경제 재건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이 이뤄졌습니다. 모로코 경제는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과 경제 재건 계획은 유권자들의 선택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모로코는 경제적인 발전과 사회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토대로 모로코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