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모로코 경제는 2024년에 3.1%, 2025년에 3.3% 성장 전망
- 세계은행은 2024년과 2025년 모로코의 경제 성장 전망을 각각 3.1%와 3.3%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로코의 경제 상황 보고서에서도 동일하게 예측했던 수치이다.
- 세계은행은 모로코가 여러 차례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전망을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는 지부티, 모로코, 튀니지 등 일부 경제체의 성장이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동의 갈등이 지역과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 세계은행은 중동의 갈등이 예측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MENA 지역의 성장률은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3.5%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러나 갈등이 확대되거나 인근 국가들과 난민 유입에 영향을 미치면 지역의 성장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MENA 지역의 국가들은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 가격이 하락하거나 수요가 약해지면 석유 생산량이 제한될 수 있으며, 감축 조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 수입국들은 세계 금융 조건의 긴축이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외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세계은행은 MENA 지역이 이미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석유 생산량의 감소, 높은 인플레이션, 석유 수입국의 민간 부문 활동의 제한 등이 그 예이다. 이 지역의 성장률은 2023년에 크게 둔화되어 평균 1.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 세계은행의 추정에 따르면, 2023년 골프협력위원회(CCG) 회원국들의 성장률은 석유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반면에 비석유 부문의 활동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세계은행은 또한 석유 수입국들의 성장률이 작년에 약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민간 부문의 활동이 미약하게 회복되었을 뿐이었으며, 식품 가격의 상승과 통화 가치의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로코는 농업 부문의 회복 덕분에 성장이 회복되었으며, 9월에 발생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그러했다고 보고했다.
- 세계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2024년에 3년 연속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률은 이전에 예상했던 2.6%보다 낮은 2.4%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