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에서는 킬로당 가격이 0.5~0.6 EURO 선.
러시아 시장까지 포함한 모든 시장에서 극심한 가격 경쟁 중.
Inezgane의 도매 시장에서는 토마도 한 상자가 20디람에 거래되고 있음.
토마토 수출에 있어서는 요즘이 아주 힘든 시기이다. 수출 물량 대부분을 수입하던 유럽 시장이 제시된 가격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인 Ahmed Mouh Mouh은 “이번 11월은 아주 힘든 시기네요.” 라고 토로하고 있다. 매매 담당자는 현재 해외 시장으로 판매되는 토마토의 시세는 현저히 낮은데, 유럽 시장에서는 킬로당 0.5~0.6EURO 선에서 머무르는 등 극심한 가격 경쟁 중이라고 한다. “각종 원산지의 토마토가 시장에 나와있어요.”라며 한 농부는 한탄하기도 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현재 토마토 최대생산지인 Sousse 지방이 수확기 정점에 이르렀고, 날씨가 따뜻해서 수확한 토마토가 빨리 익어가는 상황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러시아, 터키, 이스라엘 등등 각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제시된 가격이 매매에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매매 담당자들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시세가 톤당 550~800 USD에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Inezgan에서도 이러한 저가 경쟁을 피해지 못하고 있어서, 어떤 날에는 도매가가 30킬로 한 상자에 20디람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어제는 50디람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원가에도 못 미치는 형편이다. 이러한 거래 상의 어려움에 더해서, 10월 중순부터는 아이드 알 아드하 Aid Al Adha로 인해 일손이 딸려 추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도 고향에서 돌아오지 않은 노동자들이 있지만, (밀린) 토마토 추수를 한창 하고 있는 상황이다. Ahmed Mouh Mouh는 일일 2,000톤 정도가 수출되고 있으며, 12월 말경에야 추수 속도가 늦춰지면서 비로소 토마토 시세 등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지의 기후가 좀 더 누그러진다면 약 5개월 정도 형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출 관리 협회 (EACCE) 에 따르면, 지난 11/18까지의 토마토 누적 수출량이 68,893톤으로 해외로 수출된 모든 형태의 토마토 제품을 합한 물량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동안 수출된 물량보다 약 5% 정도 증가한 양이며, 맏물 (올해 맨 처음 추수한) 기준 95511,2. 으로 작년 동 기간과 비교 시 동일한 물량이 수출되었다.